"주말 주차장 이용 수요 큰 반면 만족도 낮아"
  • ▲ 서울시청.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서울시청.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서울시가 오는 6월부터 한강공원 주차장을 공휴일에도 유료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조례 시행규칙' 중 '공휴일은 사용료를 징수하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해당 내용이 조례규칙시의회 등을 통과하는 대로 총 11개 한강공원 내 주차장 43곳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공휴일 유료화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주말 차량이용 편중으로 주차 무질서가 심각하다"며 "한강공원 시설물을 이용하지 않고 공휴일에 장시간 주차하는 차량으로 인해 정작 한강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11월 2달간 '한강 주차질서 확립을 위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한강공원 이용실태 ▲주말 주차장 유료화 관련 의견 ▲시민 기대효과 등이다. 서울시는 "조사 결과 주말은 주차장 이용에 대한 수요가 큰 반면, 만족도는 주중에 비해 낮다"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주차장 공휴일 유료화에 따른 기대 효과로 ▲주차장 과포화 해결 ▲공원 주변 도로상 불법주정차로 인한 차량 진·출입 불편문제 해결 ▲주차 무질서 등으로 인한 공원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