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의 푸른 장미... 과연 기적(奇蹟)?
    굴종(屈從)과 사대(事大)들만의 리그

    이 덕 기 / 자유기고가

      “우리는 이 사안[북핵]이 중국과 조율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면
    독자적인 방도를 마련할 것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대북정책 시나리오의 일부로 핵무기 재배치와 김정은 제거 등을 제안했다... 핵무기가 재배치될 경우 오산 기지가 유력하다...”

      양키나라 도라이 트럼프와 뛔국 시(習) 따거 간 ‘세기의 담판’이 끝났다고 한다.
    그 담판 이후 양키나라가 보인 반응이다.
    이미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수차례에 걸쳐 별러왔었는데,
    그 “행동”이 무엇인지 일단을 내비친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대북(對北) 예방적 선제(先制) 타격이 임박했다”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고 있다.


  •   이 땅에 벌어진 가치와 이념 전쟁에서 패배하기 일보 직전에 처한
    양키나라의 고육지책(苦肉之策) 치고는 이 나라 국민들에게 돌아올 대가(代價)가
    엄청나게 비쌀 수도 있겠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 나라 국민들은
    양키나라가 북녘에게만 경고와 엄포를 퍼붓는 줄로 잘못 알고 있다.
      오히려 남녘에다 대고 대(大) 각성과 전환을 촉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67년 전(前) 즈음에 약 3년 동안 이 땅에서 직접 총부리를 맞대던 양키나라와 뛔국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는 대리전(代理戰) 형태로 가치와 이념 다툼을 벌려왔다.
    자유민주주의 대(對) 전체주의, 시장경제 대(對) 계획경제[최근에는 경제민주화라는 고상(?)한 말로도 진화]의 구도로 꾸준히 진행되었다. 그러다가 작금에 이르러
    뛔국이 경제에 이어 정치적으로 부상(浮上)하면서는
    양키의 ‘으리’와 왕서방의 ‘쩐’이 맞붙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그 전쟁이 고스란히 이 나라 ‘5월의 선택’에 직·간접적으로 투영(投影)되고 있다는 썰과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양키나라 편은 존재감이 별로 없다고 한다.
    탄핵정국을 주도했던 이른바 ‘썩어문드러진 문반(文班) 오적(五賊)’들만의 리그가 되고 있단다.

      이 나라 민주화와 함께 자란 ‘대북(對北) 굴종(屈從)세력’과 언제부터인지 돈과 세(勢)를 불려온 ‘친중(親中) 사대부(事大夫)들’ 간의 헤게모니 쟁탈전으로 ‘장미 대선(大選)’이 귀결될 것 같다는 예측이 무성하다.



  •   물론 ‘대북 굴종(屈從)’과 ‘친중 사대(事大)’가 하나의 뿌리에서 자라났다는 걸
    많은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뛔국에 잘 보여서 북녘 돼지의 연명(延命)을 돕겠다는 게 ‘친중 사대(事大)’이고,
    핵미사일을 가진 북녘 돼지에게 무릎을 꿇어 뛔국의 전략적 이익을 지켜주자는 게
    ‘대북 굴종(屈從)’이 아닌가 말이다.
    어차피 도찐 개찐이고, 메치나 돌려 치나 정도의 차이 밖에는 없다.
    그건 그렇다 치고...

      탄핵의 공훈(功勳) 광대들인 ‘문반(文班) 오적(五賊)’들의 농간,
    특히 ‘대형(大兄) 언론’의 철저한 왕따와 꼼수로 인해 이른바 ‘친미(親美) 보수(保守)세력’은
    그림자만 보일 뿐이라는 아우성이 들린다.
    특히, 뛔국이 이 나라를 복속(服屬)시키려는 계략(計略)을 경고하면서 양키와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무반(武班)’ 출신은 거의 투명인간이 돼가고 있다고.
      언제 어떻게 그 투명 망토를 벗어던지게 될지도 ‘장미 대선(大選)’ 판의 커다란 관심사가 되고 있단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大兄) 언론’들은 ‘전략적 선택’이란 걸 내세워 국민들을
    ‘대북 굴종(屈從)’ 대(對) ‘친중 사대(事大)’의 대결 구도에 묶어두려고 한다.

      “국민들이 영악하게 판단하여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악(次惡)을 선택할 것이다” 뭐 이런 메시지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국민들로 하여금 ‘밤눈 어두운 약삭빠른 고양이’가 되게끔 하려나 보다.

  •   궁금증과 추측만이 난무할 날들도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5월의 선택’ 결과로 피는 장미꽃은 무슨 색일까?
    붉은 색이나 분홍색, 기껏 발버둥 쳐봐야 흰색?

    푸른색 장미꽃이 필 기적(奇蹟)은 애시 당초 바랄 수가 없었는지...

      만발한 붉은 또는 분홍색 장미꽃을 배경으로, 북녘의 핵미사일은 용인(容認)하는 “한반도 비핵화(非核化)”와 “사드 반대”를 외치는 촛불들이 광화문 광장에 일렁이게 될 날이 정녕 머지않은 것인가? 그리하여...
      양키 군대는 드디어 보따리를 싸기 시작할 것이라고...  그리고 그 이후에는?

      과연 국민들은 5월에 피는 장미꽃의 색깔을 바꿀 수가 있을까? 꿈에서나...
    <더  끼>

    # 탄핵 주도 ‘문반(文班) 기득권 오적(五賊)’
    ➀ ‘오(五)질’ 국개[國犬]들과 그 언저리들
       ※ ‘오(五)질’ : 이적·반역질, 나라 곳간 털어 처먹는 도적질,
          국민들 위에 군림하는 갑(甲)질, 동네 혼탁하게 만드는 미꾸라질,
          기회만 엿보는 곁눈질
    ➁ 예비·학력고사/수능시험 성적이 상위 0.5% 내에 들었던 법조개[法曹犬]들
    ➂ 이 사회의 공기(公器)가 아니라, 조폭(組暴) 수준의 막강한 권력이 된 ‘대형(大兄) 언론’들
    ➃ 수시로 각목과 쇠파이프 휘두르는 무사(武士)를 거느린 귀하신 노조(勞組)들
    ➄ 많이, 그리고 잘 배워 처먹은 위선(僞善)과 기회주의의 화신(化身)인 지적(知的) 장애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