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에녹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햄릿'에서 '레어티스' 역으로 출연한다.

    2007년 초연된 체코 뮤지컬 '햄릿'은 웨스트앤드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익숙했던 한국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삼총사', '잭더리퍼'까지 흥행의 발판을 마련해준 작품이다.

    에녹이 맡은 '레어티스'는 덴마크 재상 '폴로니우스'의 아들로, 여동생 '오필리어'에게 다정다감한 오빠이다. 하지만 햄릿에게 아버지가 살해 당하고 그와 연인이었던 '오필리어'가 버림받은 충격으로 목숨을 잃게 되자, 독살 음모를 꾸미고 햄릿과 결투까지 펼치며 흥미진진한 복수의 비극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에녹은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이후 오랜만에 화려한 검술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다. 캐릭터 자체도 매력이 넘치지만 높은 음역대의 넘버들과 강한 액션들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에녹 역시 올해로 데뷔한지 10주년을 맞았다. 그는 뮤지컬 '쓰릴 미', '브로드웨이 42번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보니 앤 클라이드' 등 작품에 주조연으로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뮤지컬 '햄릿'은 5월 19일부터 7월 23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에녹을 비롯해 이지훈, 신우(B1A4), 서은광(BTOB), 이정화, 최서연, 민영기, 김준현, 김승대 등이 출연한다. 

    티켓은 1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하나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