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서 재학생들 및 지지자 50여 명과 토크콘서트

남재준 "DJ때 '북한 핵 없다던 사람들, 할복하라!"

"안보가 먼저고 경제가 그 다음…위기는 곧 호기, '자유대한민국'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어"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16 14: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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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가 “김정은은 앞으로 나가는 것은 있어도 뒤로 숨거나 멈추는 브레이크가 없다”면서 북한으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려면 굳건한 안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남재준 후보는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자연대 강의실에서 ‘격변하는 동북아 정세-북한 도발의 실체’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갖고 북한 실상을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남재준 후보는 김정일과 김정은을 비교하며 “김정일의 대남전략이 하나의 ‘비정규전’이라고 보면 김정은은 ‘정규전’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오직 힘으로 상대방을 굴복시키고 정복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재준 후보는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 체제가 금방 무너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면서 “(집권) 초기 단계에는 취약했으나, 지금은 외관상으로도 안정돼 있다”고 말했다.

남재준 후보는 “김정은은 자신의 권력을 안정화하기 위해 집권 초기 고모부 장성택을 고사포로 처형하는 등 무자비한 숙청을 실시했다”면서 “이후에는 중국의 이이제이(以夷制夷) 전술처럼 권력기관끼리 싸움을 붙여 자신의 권력 안정을 도모했다”고 지적했다.

남재준 후보는 “김원홍 국가보위상이 대장(별 4개)에서 소장(별 1개)로 강등된 것처럼, 북한 권력층 사이에서는 불안감, 불신, 초조함 또 언제 숙청당할지 모른다는 그러한 불안감을 안고 있다”며 이러한 것들로 비춰 김정은의 권력 안정화 전략은 상당히 진화됐다고 주장했다.

남재준 후보는 “북한 내부 동요로 인해 김정은 체제가 붕괴될 가능성은 없으며, 이는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남재준 후보는 “김정은 권력을 지탱하는 당·정·군 등 고위층들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삶을 영위하며 넉넉하게 산다”면서 “평양에 택시가 2,000여 대 있는데, 평양 거주 상위층들은 장담하건데 여러분들보다 10배는 더 잘 살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재준 후보는 “상위층이 아닌 나머지 평양 사람들도 먹고 사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면서 “또한 평양을 제외한 원산, 신의주 등 외화벌이를 할 수 있는 주요 도시 상위층을 제외한 소위 조선민주주의공화국 인민들은 각자 먹고 산다”고 말했다.

남재준 후보는 북한 장마당 확산을 지적하며 “이는 역설적이게도 북한이 현재 시장경제 체제라는 증거”라면서 “(북한 주민들은) 장마당에서 각자 벌어먹고 살기 때문에 국가에 대해 큰 불만이 없다”고 주장했다.

남재준 후보는 “오늘 내가 번 돈을 노동당 간부에게 너무 많이 상납해 전혀 먹을 게 없다면 불만이겠지만, 이들에게 줄 것을 주고도 먹을 게 있다면 큰 불만이 없을 것”이라면서 “과거 탈북자들의 탈북 이유는 대개 굶주림 때문이었지만, 요즘은 자식들 미래에 희망이 없기 때문에 넘어온다. 북한이 그만큼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남재준 후보는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언급하며 “버락 오바마 前 美대통령은 소위 ‘전략적 인내’라고 하는 모호한 개념을 가지고 북핵을 통제하려고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면서 “故김대중 前대통령이 평양에 가서 ‘북한은 핵을 개발할 능력·의도도 없어보인다. 만약 북한이 핵을 개발하면 내가 책임을 진다’고 말했는데 그 분은 돌아가셨다. 당시 위증했던 사람들은 지금 할복을 해서라도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재준 후보는 “이제 우리는 바꿔야 한다”면서 “안보가 먼저고 경제가 그 다음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위기는 곧 호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각성한다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재준 후보는 토크콘서트 종료 후 가진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참석자가 ‘북핵 위협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선거 때 마다 반복되는 이야기이고 표몰이라는 지적이 많이 나온다’며 한국의 ‘안보불감증’에 대한 생각을 묻자 남재준 후보는 “매번 반복되는 구호가 아니고 문제는 사람들의 인식이다. 우리는 늘 안보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깨어있어야 한다”면서 “안보 문제를 잊어버리는 사람들의 잘못이지 이를 외치는 사람들의 잘못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서울대 재학생들과 남재준 후보 지지자 50여 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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