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토론] 지난 대선서 "북한 주적 표현 부적절" 발언 판박이

'북한이 주적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할 말 아냐"

유승민 "국방백서에 '북한 주적'이라고 나오는데 군 통수권자가 말 못한다니..."

김현중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20 02: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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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중 기자
  • khj@newdaily.co.kr
  • 정치부 국회팀 김현중 기자입니다.

    연간 1억3천만원 이상의 세비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일은 제대로 하고 있을까요?

    어떤 의원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고,
    민심 이반 행태를 하는 의원은 또 누구인지
    생생한 기사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북한이 우리의 주적(主敵)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로부터 "북한이 주적인가"라는 질문에 "그건 국방부에서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유 후보는 "공식문서(국방백서)에 북한이 주적이라고 나오는데 군 통수권자가 말을 못한다는 것인가"라고 되묻자, 문 후보는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라고 본다"고 같은 말만 되풀이했다.

유승민 후보는 계속해서 "대통령 안 됐으니 말 해보라. 대통령 되기 이전에 국방백서에 나오는 말"이라고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자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이 할 말(북한이 주적)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변을 회피했고, 유 후보는 "(대통령이) 벌써 됐나"라고 다시 물었다.

문 후보는 "강요하지 말라. 유 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북한) 문제를 풀어가야 할 입장이다. 정상회담도 필요할 것이고, 대통령이 할 일은 따로 있다. (북한 주적 규정은)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발언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도 주적에 대한 애매한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일부 유권자들로부터 "위험한 안보관을 가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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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1억3천만원 이상의 세비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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