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물론, 서울의 역사 지식과 소양 갖출 것"
  • ▲ 서울시.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서울시.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서울시가 동남아권 언어 관광통역안내사 200명을 양성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류 열풍에 따라 동남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부족한 통역안내사 문제를 직접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관광통역안내사 양성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해 실시됐지만 지난 3월 동남아언어권 자격증 취득 현황을 볼 때 태국어 94명, 베터남어 30명,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130명 등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서울시는 관광통역안내사 모집을 오는 15일 까지 진행해 30일에 최종 교육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7월부터 해당언어 전문 교육을 받은 후 12월에 최종 자격시험을 치르며 최종합격자는 2018년도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모집 예정인원은 태국어 50명, 베트남어 50명,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100명 등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서울시가 직접 동남아언어권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하는 만큼 이들은 해당 언어는 물론 서울의 역사와 관광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소양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관광통역안내사들이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