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3명 후보자 동시 청문회, 김상조 청문심사보고서 채택도 논의
  •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국회가 문재인 정부 초기 내각 구성에 대한 인사 청문회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무사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했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도 흐지부지한 분위기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집권 초기 기세 싸움인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무난한 승리를 거두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국회는 오는 7일부터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경제 부총리)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한다. 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청문회도 함께 실시된다.

    현충일 연휴 직후 열리는 7일 청문회에는 3명의 장관급 후보자들이 나서는데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도 논의되기 때문에 국회 안팎의 검증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청문회가 열리기 전부터 검증 도마 위에 오른 것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다.

    강 후보자는 자녀 위장전입과 이중국적 문제, 자녀의 세금 늑장 납부 등 여러가지 의혹에 휩싸여 있다.

    특히 장녀의 이화여고 진학을 위한 위장전입 의혹에서 드러난 거짓 해명 논란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과거 통진당 해산에 반대 의견을 냈던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야당은 칼을 갈고 있다.

    김 후보자의 경우 과거 5.18 시민군을 버스에 태운 운전사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좌파 진영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인사청문회 3라운드인 행자부·문체부·국토부·해수부 등에 대한 후보자 청문회는 현역 의원들이 (대상)이어서 이번 2라운드에서 야당의 송곳검증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