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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김승업 조직위원장(충무아트센터 사장), 이명세 조직위원(영화감독), 김홍준 예술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영화감독), 아이비(홍보대사), 이장호 조직위원장(영화감독), 배창호 조직위원(영화감독), 유희성 조직위원(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연출가).
"충무아트센터의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영화 관객에게는 뮤지컬과 공연의 영역으로 진입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뮤지컬 관객에게는 영화와 씨네라이브를 통해 확장된 공연 경험을 제공하겠다."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은 2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예그린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7, 이하 침프 2017)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며 본격적인 개막 준비의 신호탄을 올렸다.
7월 21일 개막 전야제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중구 일대에서 열리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아이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총 8개 섹션, 31편의 상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날 참석한 김동호 조직위원장(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뮤지컬을 영화로, 영화를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뮤지컬 장르영화제로 지난해 1만5천 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 올해에도 잘 짜인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980년대 한국영화의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이장호·김홍준 감독 명콤비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성공보증수표를 가진 영화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그리고 수준 높은 뮤지컬 영화제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영화와 뮤지컬, 공연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대한민국 영화 역사의 산실인 충무로의 영상 노하우와 공연예술을 선도하는 충무아트센터의 뮤지컬 인프라를 접목시킨 장르 영화제다. 올해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IVY)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아이비는 2010년 '키스 미, 케이트'의 '로아레인' 역으로 캐스팅돼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시카고', '고스트', '유린타운', '아이다' 등의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 아이비는 8월 25일 개막하는 창작뮤지컬 '벤허'의 여주인공 '에스더' 역에 발탁돼 연습에 한창이다.
김승업 사장은 홍보대사 위촉패 증정을 위해 무대에 올라 "아이비는 '뮤지컬계 소'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어떤 배역을 맡겨도 열심히 하고 완벽하게 소화한다"라며 "올해 영화제에서는 홍보영상과 충무아트센터의 모든 상영·공연 전에 아이비 홍보대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아이비는 "특별한 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으니 더 특별해진 기분이다. 평소에 뮤지컬영화를 무척 좋아해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했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앞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침프는 지난해 '겨울왕국', '오페라의 유령', '드림걸즈', '이국정원' 라이브 더빙쇼 등의 40여편의 뮤지컬영화와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2016·2017 2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지역 특성 문화사업 브랜드 축제'에 선정됐다.
이번에는 개막작에 무성영화와 라이브 공연을 결합한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을, 폐막작으로는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를 선정한데 이어 총 8개 섹션을 통해 뮤지컬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세계 각국의 공연예술 관련 신작영화를 선보이는 '더 쇼', 하나의 뮤지컬을 영화와 공연실황으로 즐기는 무비 패키지 '트윈 픽스'를 포함해 '클래식', '싱얼롱 침프', '충무로 리와인드', '포럼 M&M', '탤런트 M&M' 등의 섹션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 밥 포시 탄생 90주년을 맞아 그를 기념하는 헌정섹션 '올 댓 포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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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예술감독은 "뮤지컬 영화나 공연실황 영상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웅장한 사운드와 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라며 "1회 영화제에서 관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7월 6일부터 인터파크티켓과 각 상영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상영일정과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