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야구 인생을 돌아보는 특별전이 개최된다.

    스타 밀랍인형과 함께 박찬호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 '그레뱅 스타탐구전, 박찬호'가 오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 그레뱅 뮤지엄에서 열린다.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은 3일 "올해 '박찬호 장학회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박찬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대한민국 사상 첫 메이저리거,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124승 등 영광의 기록과 실제 사용했던 등번호 61번이 달린 유니폼, 글로브, 배트, 공 등 박찬호의 다양한 소장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는 '그레뱅 스타디움'이라는 피칭 체험존도 마련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캐칭 머신이 탑재돼 단순히 스크린을 향해 야구공을 던지는 것이 아닌 가죽 글러브가 야구공을 받아내는 느낌을 살려내 남다른 재미와 쾌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전시 기간 동안 그레뱅 뮤지엄 1층에 위치한 '카페 그레뱅'에서는 야구공을 모티브로 개발한 '베이스볼 피자'를 선보인다. 실제로 박찬호 선수와 상의해 그가 가장 좋아하는 피자를 메뉴로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베아트리스 크리스토퍼 그레뱅 뮤지엄 제너럴 매니저는 "처음 진행하는 '그레뱅 스타탐구전'을 통해 박찬호가 꿈을 향해 스스로에게 되뇌었던 다짐과 야구를 향한 열정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박찬호의 야구 인생을 들여다보고 나만의 열정과 꿈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그레뱅 뮤지엄에는 영화, 음악, 역사 등 15개의 테마를 담고 있는 공간에서 싸이, 유재석, 지드래곤, 김수현, 이민호, 김연아, 박찬호, 박지성, 존 레논, 톰 크루즈, 도널드 트럼프 등 80여구의 밀랍인형을 만날 수 있다.

    [사진=그레뱅 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