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교향악단이 720회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0~21일 양일간 각각 KBS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 제72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어둠속에서도 빛나는 음악적 의지'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오코 카무의 지휘와 피아노 레미 제니에가 출연해 장엄한 울림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자 오코 카무는 2016년 6월까지 모국인 핀란드에서 세계적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를 수행했고,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헤르베르트 본 카라얀,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한 음반에 이어 BIS에서 시벨리우스 전곡 음반을 발매했다. 현재 싱가포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 지휘를 맡고 있다.

    연주회 1부에서는 닐센의 알라딘 모음곡 작품 34 중 '오리엔탈 행진곡'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b장조, 작품 73'이 연주된다. 일명 '황제'로 유명한 '피아노협주곡 제5번'은 당당하고 뚜렷한 어조, 근육질적인 남성적 매력이 넘쳐흐르는 곡이다. 

    2부에서는 카를 닐센의 대표작 '교향곡 제5번, 작품 50'을 들려준다. 인간의 내면적 우주를 탐험해 간 음악으로, 1차 세계 대전이라는 인류의 참혹한 공포를 겪은 후의 우리 세계를 처연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KBS교향악단 제720회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2만~7만원이다. 문의 02-6099-7400.

    [사진=KBS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