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 포스트 “뉴질랜드 오클랜드서 열리는 학회”

뉴질랜드, 北학자 10명 입국 금지 “유엔 제재 때문”

日국제사회 한국연구소 주최 학회 참석 차 입국한 북한 학자 10명 결국 쫓겨나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8.05 15: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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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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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참석하려던 북한 학자들이 입국을 거절당했다. ‘화성-14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따른 뉴질랜드 정부의 조치라는 분석이 붙었다.

美‘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대북 고립·제재가 북한 학계에까지 미치는 모양새”라며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美‘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이번 주에 열린 ‘국제 한국학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하던 북한 사회과학 아카데미 소속 역사학자와 철학자, 언어학자 등 10여 명이 현지 공항에서 입국을 거절당했다고 한다.

美‘워싱턴 포스트’는 “뉴질랜드 정부가 입국을 거절한 북한 학자들은 고전문학자, 역사학자, 철학자, 교육학자들로, 일반적인 북한의 해외여행자와는 다른 부류였다”면서 “일행 가운데 조희성 박사의 경우 삼국 시대의 고구려에 대한 권위자로 학계에서 이름이 높다”고 설명했다.

美‘워싱턴 포스트’는 “그러나 뉴질랜드 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거절하면서 ‘유엔의 대북제재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美‘워싱턴 포스트’는 “미국과 유엔 안보리 등의 대북제재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인사들이나 북한 첩보기관 요원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대북제재와 무관해 보이는 북한 학자들의 학술목적 입국이 거절당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며, 이에 뉴질랜드 정부는 ‘유엔 대북제재에 따라 합법적으로 조치를 했다고만 답했다”고 덧붙였다.

美‘워싱턴 포스트’는 “일본에 본부를 둔 ‘국제사회 한국연구소’는 뉴질랜드 오클랜드大에서 미국, 유럽, 한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의 130여 개 학술기관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이틀 동안 학회를 열 예정이었다”면서 “연구소는 세계 각국을 돌며 학회를 여는데 2015년에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학회에는 북한 학자 12명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美‘워싱턴 포스트’는 “뉴질랜드 정부는 2016년에는 3명의 북한 영어 교수를 뉴질랜드 대학에 초청했고, 지난 3월에는 2명의 북한인이 오클랜드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안보협력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허용했다”며 북한 학자들의 입국을 갑자기 거절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美‘워싱턴 포스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여러 대북제재안을 내놓았음에도 북한은 탄도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는 식으로 국제사회에 도전하고 있으며, 미국은 국제사회와는 별도로 더욱 강력한 독자 대북제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ARF)’에서 북한을 쫓아내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워싱턴 포스트’는 “美정부는 북한이 최근 美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능력을 자랑하자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해외 파견 북한 근로자를 고용하지 말 것과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축소하라고 압력을 넣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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