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北노동자 만든 中생산품 수입 중단

"노동자 복지·존엄성 중요…강제노동 퇴치 일환"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0.06 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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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북한 노동자를 고용한 중국 업체에서 만든 수산물 가공식품을 더 이상 수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마릴리 맥이니스(Marilee McInnis) 월마트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훈춘(琿春) 공장이 노동자 문제에 대한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수입 중지 등급(red rating)’을 매겼다”고 밝혔다고 한다.

마릴리 맥이니스(Marilee McInnis) 월마트 대변인은 “노동자들의 복지와 존엄성은 우리 기업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강제노동 퇴치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릴리 맥이니스 월마트 대변인은 “강제노동 문제는 기업 또는 정부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은 정부 및 NGO 단체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변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마트의 이번 조치는 “북·중 접경지역인 훈춘시에 있는 중국 식품 가공업체에서 북한 종업원들이 생산한 수산물 가공식품이 미국 수입업체를 통해 월마트에 공급되고 있다”는 美‘AP’ 통신의 보도 직후 이뤄진 것이다.

美AP 통신은 지난 4일(현지시간) “中훈춘시에 있는 한 해산물 가공업체의 운송 기록을 확인한 결과 해당 업체에서 생산한 연어, 오징어 등 가공품 약 2,000톤 분량이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美AP 통신은 “훈춘시 경제합작구에 약 3,000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고용돼 있으며 이들은 주 72시간을 근무하고 시간당 46센트를 받는다”면서 “이들이 받는 임금의 70%가 북한 정권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美AP 통신은 “훈춘의 경우 전세계 다양한 분야에 투입돼 있는 북한 노동자 수만 명 중 일부 일뿐”이라면서 “이들이 벌어들인 임금 가운데 연간 2~5억 달러(한화 약 2,200~5,700억 원)가량이 북한 핵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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