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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그룹 아바(ABBA)의 멤버 베니 앤더슨이 아바의 명곡을 피아노로 들려준다.베니 앤더슨은 새로운 앨범 '피아노'를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인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13일 국내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스톡홀름 셉스홀멘 섬에 위치한 RMV 스튜디오의 엔지니어이자 스튜디오 매니저인 린 피잘과 함께 녹음했다.'Thank you for the music', 'My Love, My Life' 등 앤더슨이 작곡한 아바의 히트곡들을 비롯해 그의 뮤지컬 '치즈', 'Kristina från Duvemåla' 삽입곡인 'Anthem', 'Mountain Duet', 'I Gott Bevar' 등이 피아노 연주로 수록됐다.또, 솔로 앨범에서 들을 수 있었던 'Flickornas Rum'(앨범 O Klang Och Jubeltid), 'Målarskolan'(November 1989) 등 앤더슨의 음악인생을 대표하는 곡들 역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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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 앤더슨은 기존의 아바의 앨범과는 전혀 다른 어쿠스틱 앨범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앨범을 녹음하는 과정에서 나의 선곡이 내게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곡들만으로 채워져있음을 깨달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1년 전이든, 40년 전에 작곡한 곡이든 그 껍질을 한 꺼풀 벗겨 나갈 때마다 음악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내 인생을 되돌아보는 한 편의 자서전을 음악으로 연주하고 있다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그는 "과거에 앨범을 작업할 때와는 매우 다른 방식의 접근이었고, 그 때문에 무척 즐거운 여정이었다. 베이스나 드럼, 기타, 현악기, 보컬이 없이도 음악의 어떠한 본질만은 담아냈다. 이를 깨달았을 때에 무척 만족스러웠다"고 자평했다.[사진=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