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깊어가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리릭(노래)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서정적인 가사와 배우들의 감성적 모습이 절정의 조합을 이뤄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故이영훈 작곡가의 히트곡인 '옛사랑'의 가사는 죽음을 앞둔 '중년 명우' 역 안재욱·이건명·이경준의 캐릭터 포스터와 어우러져 젊은 날 사랑했던 수아에 대한 그리움을 수놓았다.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 걸." 세월의 무상함을 노래한 '그녀의 웃음소리뿐' 가사는 명우의 시간 여행을 돕는 '월하' 역 정성화·차지연의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나이도 정체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이미지를 담아냈다.
아련함이 물씬 느껴지는 명우의 옛 사랑 중년 수아 역에 이연경·임강희의 포스터는 "사랑이란 맘이 이렇게 남는 건지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라는 '기억이란 사랑보다' 노래 가사를 통해 옛 추억에 감성 젖게 만든다.
'젊은 명우' 역에 허도영·김성규·박강현은 '해바라기'의 가사, 젊은 수아 역에 홍은주·린지는 '소녀'의 가사로 젊은 날 풋풋하고 순수했던 첫 사랑에 대한 기억을 소환시킨다.
이번 리릭 포스터는 아트디렉터에 프로파간다 최지웅 실장, 사진작가 로빈킴, 세트디자인 그녀들의 만물사, 이진규 스타일리스트가 참여했다.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이 공동제작하는 '광화문연가'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로 채워진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이다.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의 마지막 1분에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12월 15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4만~14만원.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