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찰, 캐나다 국적 A씨 처벌 위해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

  • 걸그룹 에이핑크를 상대로 폭발물 테러 협박을 일삼은 용의자의 신원이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스1은 23일 에이핑크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우리의 김봉우 변호사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테러용의자 A씨에 대한 처벌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A씨가 캐나다에 거주 중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한국 경찰이 에이핑크 테러용의자 A씨에 대해 수사를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뉴스1은 김 변호사의 발언을 인용, "에이핑크가 앞서 악플러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고소고발한 건이 있는데, 이 역시 A씨의 소행으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현재 A씨는 인터폴 적색수배 중인 상황으로, 한국 경찰이 A씨의 인적사항을 파악, 캐나다 경찰에 국제사법 공조 요청을 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에이핑크는 지난 6월 신원미상의 남성으로부터 '쇼케이스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을 받은데 이어, 지난 19~20일에는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과 박초롱이 참석한 행사장에 동일한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