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배우 장근석의 단독 팬미팅 ‘장근석의 난(亂)’이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모인 3000여명의 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장근석은 자신의 히스토리가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는 등 약 3시간 동안 춤과 노래, 팬들과의 질의응답 등 다양한 코너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SBS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삽입곡 ‘말도 없이’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팬미팅의 막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출연작에 대한 생각과 연애관 등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평소에도 아이라인을 그리는지”라고 묻자 “아이라인은 클럽 갈 땐 종종 그렸는데 최근에는 하지 않는다”고 답해 환호를 받았다.

  • ▲ 다양한 재능을 선보인 장근석 ⓒ 연합뉴스
    ▲ 다양한 재능을 선보인 장근석 ⓒ 연합뉴스

    디제잉으로 2부의 문을 연 장근석은 8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인기가수들의 무대를 재연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소방차의 ‘통화중’, 박남정의 ‘널 그리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H.O.T의 ‘캔디’, 비의 It's raining, 2PM의 하트 비트 등 다양한 댄스곡을 소화해냈다.

    특히 장근석이 민소매의 의상에 비의 노래를 부르며 물을 머리에 쏟아 붓자 팬들은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한편 장근석은 3월부터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에서도 팬미팅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