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의 2집 타이틀곡 오(Oh)!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23일 0시를 기점으로 티저 영상과 음원을 공개한 소녀시대의 '오(Oh)!'는 25일부터 한 네티즌이 만든 UCC를 타고 표절 진위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각종 포털사이트와 유투브 등에 올라간 이 동영상에 따르면 ‘오!’가 미국 가수 리한나(Rihanna)의 ‘셧 업 앤 드라이브(Shut up and Drive)’와 일정 마디가 똑같음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셧 업 앤 드라이브’의 템포가 133bpm(분당 비트수), ‘오!’가 144bpm으로 템포 수를 적시한 뒤 템포감을 똑같이 하기위해 두 곡 모두 133bpm으로 바꿨고, 이어 두 노래의 음정을 똑같이 하기위해 ‘오!’의 음정을 반음 낮췄다.

    템포와 음정을 같이 만든 두 노래를 번갈아 듣자 네 마디 패턴에서는 두 노래는 어느 노래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같아졌다. 즉, 두 노래를 각각 들었을 때는 다른 템포와 음정 때문에 비슷한 노래라고 느낄 수 없으나 이 네티즌의 마법과 같은 과학적 분석으로 비슷한 노래임이 밝혀진 것이다.

    한 대중음악전문가는 소녀시대의 ‘오!’가 표절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밝혔다. 오!를 들었을 때 리한나의 곡이 연상되지 않기 때문. 그러나 현재 음악출판협회는 8마디가 아니라, 원곡의 멜로디, 가사, 리듬 등을 허락 없이 쓰는 행위를 표절로 규정하고 있어 네티즌 사이에서는 ‘저작권 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