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5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입장으로 선회 한 데 대해 "단일 적임자가 누구인지 알릴 수 있도록 경기지사 야권 후보들이 참여하는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총선에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민주당의 양보를 받아 대구 수성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유 전 장관은 출마 전에도 '낙선하더라도 몇 십 년 만에 맺은 대구 지역과의 인연을 바꾸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또 "(유 전 장관은)선거가 끝나자 곧바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 같은 행보를 해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했으니, 이제는 경기도에 뿌리를 내리기를 바란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