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오달수의 女心 사로잡는 비법!

명품 조연 오달수가 영화 '방자전'을 통해 마성의 남자 마노인으로 돌아왔다.

한국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씬스럴러 오달수.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는 그가 영화 '방자전'에서 몽룡의 집에 식객으로 살며 방자와 한 방을 쓰는 마노인 역을 맡아 춘향에 대한 마음과 남자로서 몽룡을 이이고 싶은 적개심으로 가득 찬 방자를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게 한다.

영화 '방자전'의 마노인 역을 맡은 배우 오달수 ⓒ 뉴데일리

특히,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전설의 연애 고수 마노인의 연애 특강을 임팩트 있게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여심을 여는 툭 기술과 진정한 남자의 기본 자세, 방심금물 은.꼴.편, 스피드 우선 등 아무것도 아닌 듯 보이나 실전에서 유용한 기술들을 가르치는 마노인은 구수한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시종일관 유쾌함을 안겨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마노인의 실전 특강 뒤에 이어지는 방자의 응용 장면은 영화 속 펼쳐질 방자의 변화는 물론 그와 춘향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남자들이여, 도전하라! 냉.큼이라는 재치 넘치는 카피와 함께 이어지는 마노인의 음흉한 미소로 웃음을 자아내는 마노인 영상을 통해 '방자전'은 방자, 몽룡, 춘향의 은밀한 사랑과 드라마 라인 속에 숨어 있는 웃음 코드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

◆ 조선시대 女心을 사로잡는 방법 총정리

영화 '방자전' ⓒ 뉴데일리

하나. 女心을 여는 ‘툭’ 기술
전라도 한량 장판봉 선생에 의해 생겨난 ‘툭’ 기술은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할 때, 상대 여성을 방심시키는 기술 중 하나이다. 1대 1 대면 중, 반응이 있건 없건 개의치 않고 자신의 용건을 주절주절 말하다가 상대 여성이 방심한 틈을 타 그녀의 ‘그 곳’을 ‘툭’하고 잡으면, 백이면 백 힘이 빠지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게 된다.

둘. 밀당의 진수- 차게 굴기
맹자와 논어의 가르침에서 응용된 ‘차게 굴기’ 기술은 여성의 기대와 어긋나는 행동을 함으로써 그녀의 심리 상태를 교란시키는 기술이다. 현대 사회에서 ‘밀고 당기기’ 중 ‘밀기’에 해당하는 기술로, 따뜻한 배려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게 굴기’ 기술을 씀으로써 여성을 안달 나게 할 수 있다.

셋. 방심금물, 은.꼴.편
상대방의 마음에 동요를 일으키는 기술인 ‘은꼴편’은 ‘은근히 꼴리는 편지’의 줄임 말로, 편지 한 장으로 상대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비장의 기술이다. 직접적인 표현 대신 상상력을 자극하는 은근하고 아슬아슬한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그 어느 양반이라도 한 걸음에 달려오게 하는 효과를 지닌다.

넷. 진정한 남자의 기본 자세- 뒤에서 보기
‘뒤에서 보기’ 기술은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없이도 상대방을 눕힐 수 있는 기술이다. 뒤로 기대 누운 채, 상대 여성의 어깨를 사랑과 정성을 다해서 뚫어지게 바라보면, 여성은 뜨거운 시선을 느껴서 마음이 흐트러지게 되고, 최후의 일격 ‘재채기’ 한 번이면 여성은 놀라 중심을 잃고 옆으로 쓰러지고 만다.

'음란서생'을 통해 주옥 같은 대사를 탄생시킨 김대우 감독의 농익은 재치가 돋보이는 영화 '방자전'은 내달 2일 전야 상영을 시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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