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역스타 서신애(13)가 KBS 2TV 납량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영상메시지로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신애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http://seoshinae.sidushq.com)를 통해 "옛날부터 착한 역할을 맡아서 그런지 착한 연기가 더 안 힘든 거 같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나쁜 역할을 맡아서 새로운 기분이 들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다"고 밝혔다.

  • ▲ 배우 서신애  ⓒ 싸이더스hq
    ▲ 배우 서신애  ⓒ 싸이더스hq

    또 서신애는 악역 연기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도 공개했는데 "악역을 연기할 때는 물건을 한번에 확 낚아 채서 뺏어야 하니까 조금 힘든 것 같다"면서 "눈빛 하나에도 '저 아이는 나쁘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하기 때문에 눈빛과 행동 연기가 중요한 것 같다"고 또박또박 야무진 답변을 내놨다.

    이어 "사극은 말투가 색다르고 딱딱 끊어서 말해야 하니까 그게 힘들다"고 말한 뒤 "촬영 중에 눈과 머리에 피나는 장면이 있어서 눈에 빨간 안약을 넣었는데 눈이 너무 답답하고 아팠고, 옷과 머리가 다 젖을 정도로 피를 부어서 그때도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고 나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 때마다 따뜻하게 격려해주는 배우 언니, 오빠들, 스태프 언니 오빠들이 있어서 즐거웠다고" 밝힌 서신애는 앞으로 사극에서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해 "정의의 용사 히어로? 비록 여자지만, 홍길동 같이 욕심 많은 관리나 사또처럼 못된 사람들을 혼내주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반인반수의 운명을 타고 태어난 딸을 지키기 위한 구미호의 모성애를 그린 작품으로, 극중 서신애는 조숙하고 똘똘하나 포악한 심성을 가진 윤초옥 역할을 맡았다.

    또한, 초옥과 한 날 한 시에 태어나 기묘한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구미호의 반인반수 딸 여우누이 역은 김유정이 연기해 두 아역 배우의 연기 대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신애, 김유정 두 아역 스타와 함께 한은정, 장현성 등이 출연하는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5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