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10년 4월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의혹을 다뤘다.

    대통령 부부는 ‘카틴 숲 학살사건’ 제 70주년 추모제 참석차 비행기를 탔다가 전용기가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그런데 이 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1940년 카틴 숲에서 소련은 폴란드의 주요인사 4000여명의 총살한다. 그러나 소련은 “카틴 숲의 학살은 독일 나치의 짓”이라고 반박한다. 이에 반발, 독일은 1941년 6월 독소불가침 조약을 깨뜨리고 소련을 공습한다. 결국 독일은 자체적으로 국제위원회를 구성, 카틴 숲에서 폴란드인들 대학살 주범은 소련이라며 증거로 “발견된 시신들의 사망시기는 1940년대, 소련이 폴란드를 점령하던 시기와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폴란드인들은 분개했고 소련의 공식사과와 진상규명 요구했다. 그러나 이때 직접 진상조사에 나섰던 시코르스키 총리마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폴란드인들은 소련에 의해 총리가 희생된 것이라고 주장. 카틴 숲 학살 사건의 주범인 소련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믿는다.

    이후 소련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 폴란드는 40여 년간 카틴 숲에 대한 언급이 금지됐다. 폴란드 역사책은 물론 소련정권이 붕괴되기까지 폴란드인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1989년 소련이 붕괴되자, 소련학자들은 스탈린이 2만2000명의 폴란드인을 살해, 암매장했다는 학살 명령서를 공개했다. 폴란드군 장교 등 엘리드들을 중심으로 재판도 없이 대 학살이 이뤄진 것. 이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인정, 이후 엘친 대통령은 카틴 추도비를 방문,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친스키 대통령은 진상공개와 관련자처벌에 관해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고, 결국 70주년 추도식에 참석차 비행기에 올랐던 카친스키 대통령은 사망하게 됐다. 일각의 폴란드인들은 이를 ‘카틴 숲의 저주’라 부르며 러시아가 비행기 추락사고에 깊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두 번째 이야기 '쉿! 말하지 마시오'에서는 2001년 다섯 명의 남자가 미국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은 자신이 왜 훈장을 받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세계 제 2차 대전 중에 미국은 일본에 번번이 암호가 노출되자 나바호어를 '군사용' 암호로 사용하기로 한다. 전쟁과 아무 상관이 없었던 나바호족은 입대해야할 이유도 없었다. 미국은 나바호족을 군에 입대시키기 위해 설득, 29인의 나바호족은 해병대에 입대하게 된다.

    군의 비밀병기, ‘코드 토커’였다. 이들은 어떤 해독가도 풀 수 없는 암호를 개발, 전투개시와 함께 적진의 상황을 암호로 전달했다. 자국의 암호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내린 결단이었다.

    만일 코드토커가 일본군에게 체포될 시, 적군보다 먼저 사살하라는 명도 덧붙여졌다.
    결국 사이판 전투 당시 48시간 만에 모든 메시지를 전달, 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됐다.  기존에 30분 걸리던 암호를 단 20초 만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전쟁이 끝난 후 기밀이라는 이유로 다시 조용히 나바호족에 합류됐다.

    '블루스 맨'에서는 1938년 미국 미시시피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룬다. 한 남자와 그 뒤를 바짝 쫓는 검은 그림자가 쫓고 쫓기는 추격을 벌였다. 그리고 다음 날, 그 남자는 죽은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남자를 쫓는 검은 그림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트루&트루스토리(True & True Story)에서는 ‘민다나오 섬의 눈물’과 ‘’전설의 소림사 무예고승이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