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 등은 13일 오후 3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은 독도에 대한 야욕적 침략 및 망동을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단체들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왜나라의 근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날 일본은 36년간 우리나라를 불법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안겨 줬다"면서 "그 후로부터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도발적 만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단체들은 또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일본의 2차 대전 패전 후 일본이 제정한 법령에도 ‘독도는 일본 영토가 아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며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일본은 독도 침탈 100년이 되는 2005년에 시마네 현에서 독도의 날을 제정, 역사 교과서 왜곡 등을 일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단체는 일본의 이 같은 태도에 대해 "역사의식이 바로서지 않은 한 일본에 대한 실용외교는 있을 수 없다"면서 "일본의 만행이 계속한다면 국교단절 등 강도 높은 대응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이를 거부할시 우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 등이 지난 10일 천명한 對일본 무력 항의 차원인 대국민 일본 제품 구매 반대운동을 더욱 강도 높게 펼칠 것이다"고 엄중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