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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한 자리 건너의 뚱뚱한 젊은이가 과연 김정일의 아들이자 북한 권력 승계자인가?”
미국 abc뉴스는 4일(현지 시간) 북한이 최근 공개한 사진 속의 김정은이 실제 김정은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 ▲ 미국 abc뉴스는 4일(현지 시간) 북한이 최근 공개한 사진 속의 김정은이 실제 김정은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abc뉴스 캡처
방송은 독일의 한 얼굴 전문가(expert on face)가 독일 슈피겔지의 요청으로 어린 시절 김정은으로 추정되는 사진들과 노동신문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사진을 비교한 결과 “사진 속의 두 인물이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같은 결과는 노동신문이 김정은으로 공개한 인물이 스위스 베른에서 학교에 다닌 김정일의 아들이 아니거나, 노동신문의 인물이 김정은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일본의 한 북한 전문가는 김정일이 이미 사망했고 현재 지금 대역이 김정일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스위스 재학 시절 농구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이 과연 김정일의 아들인가도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명을 쓰며 정기적으로 북한 외교관들의 예방을 받던 그 학생이 김정일과 일본 태생의 무용가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 아들이었나? 아니면 의붓형제(half-brother)이거나 다른 북한 지도층 인사의 아들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방송은 “김정일 전문가들은 그 젊은 남성이 누구이든 실체가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그가 누구든 가족관계로 구성된 권력 조직에 굳게 뿌리 내릴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앞서 일부 언론들은 김정은이 김일성과 닮게 보이려고 성형수술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