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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여학생 중 36%가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유코피아닷컴은 5일 미 인디애나 주립대 연구팀이 14세에서 94세까지의 연령층 5865명을 대상으로 미국인들의 성생활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쇼킹한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
- ▲ 17세 여학생 중 36%가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유코피아닷컴
연구팀은 14세 소녀의 성경험도 거의 10%나 된다고 밝혀 더욱 놀라움을 줬다. 이 연령대 소년의 섹스 경험은 4%에 불과해 여자가 더 일찍 성에 눈을 뜨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섹스가 남녀사이의 단순한 성교뿐만 아니라 오럴 섹스 등 무려 40여 가지나 된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예전과는 달리 미국인들은 이제 다양한 종류의 섹스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성 만족도에 대한 조사도 흥미를 끌었다.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응답한 여성은 전체의 64%로 나타나 성 만족도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여성 중 10%는 1주일에 2~3차례 자위행위를 한다고 말해 여자의 성에 대한 욕구가 남자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각급학교에서의 성교육이다. 청소년들 중 거의 70%는 이성 파트너와의 섹스에서 콘돔을 사용한다고 응답해 성교육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도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동성 섹스 경험은 여성이 7%, 남성이 8%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번 인디애나 대학의 연구는 킨제이 보고서 이후 미국인들의 성생활을 가장 광범위하게 조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