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슈퍼모델 김미리내가 6일 오전 개그맨 이상구 일행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김미리내 미니홈피
개그맨 이상구와 그 일행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슈퍼모델 김미리내가 멍으로 가득한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미리내는 6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억울하다. 사과를 해야지 거짓으로 자신의 죄를 감추려 하냐. 세상 모든 사람들을 조롱하지 말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어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증인으로 내세울 수 있다”면서 “거짓진술로 우리를 미친사람 만들 바에야 차라리 만취상태라 기억이 안난다 말해라”고 꼬집었다.
또 “우리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았다. 저 멍들이 안보이냐. 당신과 당신 친구들이 저지른 만행이다. 폭행을 한 적이 없어 억울하다고 했는데 우리가 먼저 욕설을 했다니.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냐”며 힐난했다.
김미리내는 경찰서에서도 이상구가 욕설을 내뱉고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한뒤 경찰서에서도 ‘아는 기자 있으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 이대로 끝내지 않겠다, 두고보자’라고 말했다”면서 “부끄럽지도 않은가? 어리다고 무시하는건가”라고 꼬집었다.
현재 김미리내와 이상구는 서로 폭행과 때리지 않았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사건발생지점 일대에 CCTV가 설치돼 있어 진실공방은 조만간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 공채개그맨 출신인 이상구는 지난 5일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 주변의 여성 일행과 시비 끝에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