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아니면 말고’식 거짓 폭로 책임져야” 비호 발언 박지원 원내대표 동반 사퇴도 촉구
  •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들이 3일 강기정 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들이 3일 강기정 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 강기정 의원과 박지원 의원은 대한민국의 ‘악의 축’이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 회원 100여명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조선해양 관련 김윤옥 여사의 의혹을 제기한 강기정 의원과 이를 비호하는 듯한 박지원 의원을 당장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김윤옥 여사가 미국 아멕스 여행자 수표 1000달러 짜리 묶음을 받았다는 것은 강기정 의원 스스로 무지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 아멕스 여행자 수표 1000달러 등 고액 수표는 개인이 유통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설령 개인 명의로 유통을 한다고 해도 발행자는 물론 사용자의 신원 확인 절차가 정밀하다”며 “구입자와 사용자의 서명이 남는 수표를 왜 주고 받았겠느냐”고 주장했다.

    회원들은 이어 “기초적인 사실 확인도 않은 채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아니면 말고’식의 발언을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한 강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없으며 죄질도 나쁘다”고 공박하고 “즉각 국회의원 직을 사퇴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회원들은 “그동안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대한민국 국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아니면 말고’ 식의 거짓 정치공세로 일관하다가 이제 강기정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고 규탄하고 “민주당이 이번에도 도덕적 문제가 있는 박지원, 강기정 의원을 감싼다면 민주당 또한 ‘거짓 정치공세를 펼치는 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회원들은 국회로 진입, 강기정-박지원 의원 면담을 신청했지만 성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