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전 세계 430여개 고객사 대표들이 참가하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을 17일 인천 송도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EVI(Early Vendor Involvement)는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철강 생산업체와 수요업체가 협력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는 활동. 

    EVI활동은 그 동안 신일철과 아르셀로미탈 등 글로벌 철강사들과 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지만 가전과 조선, 에너지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EVI를 추진하는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자동차 부문에서는 차체 및 부품 경량화를, 가전 부문에서는 가볍고 얇은 철강재 개발 등 혁신적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선 부문에서도 선체구조의 최적화 설계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정준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쟁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모든 경영주체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뛰는 것"이라며 "고객의 혼에 호소하는 것이 `마케팅 3.0'이고,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