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 "外人 동요없어, 단발성 가능성 커"
  • 23일 북한이 연평도에 해안포를 발사했다는 소식에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락했다.

    이날 12월물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248.00으로 마감해 전날보다 6.20포인트(2.44%) 급락했다. 마감 전 동시호가(오후 3시5분~ 3시15분) 직전에 251.30선에 머물렀지만 동시호가 시간대에 북한 관련 뉴스가 전해지면서 3.30포인트 추가로 내렸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헤지성 물량이 나오면서 선물지수가 급락했지만 외국인의 동요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단발성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오후 4시6분(한국시간) 현재 나스닥100지수선물도 13.00포인트 내린 2,141.50을 기록 중이며, S&P500지수선물은 9.70포인트 하락한 1,188.20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6 포인트 가량 하락세를 보이다 북한의 포격 소식이 전해진 뒤 낙폭을 확대했다.

    대우증권 신상범 연구원은 "이 시간대에는 나스닥선물 거래량이 워낙 적어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일단은 북한 관련 뉴스에 반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