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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타바이를 타다가 넘어진 남성을 도와준 한 여성의 모습이 동영상에 찍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당초 동영상 속 주인공으로 지목됐던 황정음이 "(자신은)벤츠녀가 아니"라며 관련 소문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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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25일 오전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빌어 "현재 소유한 차량이 영상 속 벤츠 E클래스와 동일한 차종인 것은 사실이나 동영상 속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측근은 "오늘 뉴스를 보고 이런 동영상이 떠도는 걸 알게 됐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왜 인정하지 않겠느냐? 차종이 동일하고 해당 여성의 외모가 황정음과 흡사하긴 하지만 같은 사람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황정음 블랙박스'라는 제목으로 한 중고차 거래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동영상을 살펴보면 오토바이를 타던 한 남성이 넘어지자 벤츠를 타고 가던 여성이 차에서 내려 쓰러져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부축, 도와주고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이 여성이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얼굴 확인이 힘든 상태지만 헤어스타일이나 옷 차림을 봤을 때 황정음을 연상케 한다는 네티즌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벤츠녀와 황정음을 동일시하는 분위기가 인터넷상에 조성되기 시작한 것.
동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황정음이 모는 차량과 똑같다", "영상에 나온 곳은 황정음의 단골 미용실 근처다"라는 제보를 남기며 '벤츠녀'와 황정음이 동일 인물이라는 설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자동차 보험 CF다", "블랙박스녀로 검색어 1순위를 노리는 네티즌 짓이다"란 주장들을 쏟아내며 해당 동영상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비난을 가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