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때 졸지마”…‘카페인 팝콘’ 대박

카페인이 함유된 팝콘이 극장가는 물론 스낵류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유코피아닷컴에 따르면 '바이오 퓨얼'(Bio Fuel)로 불리는 이 팝콘은 아만다와 매튜 피치 부부가 주방에서 생각해 냈다. 미국 뉴햄프셔주에 살고 있는 부부는 한밤중 졸음을 참아가며 비디오를 보다가 문득 팝콘에 카페인을 섞으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곧바로 실천에 옮긴 부부는 커피 원두에서 카페인을 추출해내는 데 성공했다. 카페인 원액을 넣고 튀긴 결과 처음엔 맛이 제대로 나지 않았으나 수차례 실패 끝에 결국 비법을 알아냈다.

팝콘 고유의 고소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졸음을 없애고 체내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바이오 퓨얼 팝콘’을 개발한 것이다.

방부제를 넣지 않아 건강식품이라고 설명한 아만다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탓인지 중독성이 높아 한번 맛본 고객들이 계속 주문한다고 말했다.

특히 카페인 팝콘은 대학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밤늦게 시험공부에 몰두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이 팝콘의 효능이 알려져 주문이 쇄도한다는 것이 이 부부의 설명이다.

사이즈는 오리지널과 XL 두 종류다. XL 팝콘은 커피 두 잔 분량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학기말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다. '바이오 퓨얼'은 한 봉지에 2.49 달러에서 3.99 달러로 일반 팝콘보다 비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