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신문 “스위스 최고 사립학교 다녔지만 낙제생”“전학 후에도 열등생...아무 것도 못 얻고 돌아가”
  •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시절 '딤정은'으로 불렸다. 북한의 핵무기 발사 버튼에 손가락을 얹고 있을 적임자는 아니다."

  • ▲ 영국 더 선은 김정은이 유학시절 낙제생이었다고 소개했다.ⓒ더 선 캡처
    ▲ 영국 더 선은 김정은이 유학시절 낙제생이었다고 소개했다.ⓒ더 선 캡처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5일(현지시간) "북한 정권 세습자인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시절 공부를 잘 못해 같은 반 학생들이 '김'(Kim) 대신 '둔하다'는 뜻의 '딤'(dim)을 붙여 '딤정은'으로 부를 정도였다“고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은 스위스 최고 사립학교에서 많은 돈을 들여 교육을 받았지만 낙제생이었다”고 소개하고 “중등교육검정시험 자격증조차 얻지 못하고 떠났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김정은이) 15세 때 공립 리베팰트학교로 전학했지만 거기서도 열등한 학생층으로 떨어졌다. 옆자리에 앉았던 포르투갈 외교관의 아들 조앙 미카엘루는 ‘김과 내가 반에서 가장 둔한 학생은 아니었다. 하지만 언제나 2군에 속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정은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지만 독일어를 잘하지 못했다”며 “문제를 내주고 대답을 하라고 하면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하곤 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은 아무런 성적도 얻지 못한 채 북한으로 돌아갔다. 수학만 조금 했을 뿐 다른 과목에선 모두 별로였다”며 “공부보다 축구와 농구에 관심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방과후 토론수업에 참석했을 때 토론 주제가 참정권 등 민주주의의 책임에 관한 것이었는데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안절부절 자기 신발만 내려보다가 자리를 떴다”고 덧붙였다.

  • ▲ 더 선에 실린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시절 모습.ⓒ더 선 캡처
    ▲ 더 선에 실린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시절 모습.ⓒ더 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