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사진 올리고 험담...네티즌들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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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와의 결별에 그녀의 누드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해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7일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상에서 류저우에 거주하는 한 여성의 누드사진이 급속도로 퍼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
누드사진은 모두 10장이며 주요 부분이 모자이크 처리돼 있다. 하지만 모자이크가 안 된 일반 사진들도 함께 올려 여성의 개인 신상을 확연히 드러냈다.
이 사진들은 올해 40살인 예모씨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공개됐는데 확인 결과, 사진의 주인공은 이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채팅을 통해 만나서 한때 결혼까지 생각했던 깊은 관계였지만 예씨가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인 사실이 드러나 결국 헤어졌다.하지만 예씨는 결별 이후에도 그녀에게 집착하며 개인 블로그 또는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그녀에 대한 악의성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여성에게 성행위 동영상이 담긴 CD로 협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지난달 25일에는 중국의 한 포탈사이트에 누드사진 50여장을 올렸다가 사이트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사실도 밝혀졌다.네티즌들은 "헤어졌다고 해서 누드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은 졸장부나 하는 저질스러운 짓이다"며 "누드사진 공개는 해당 여성에게 죽고 싶을 만큼 심적 고통을 주는 일인 만큼 당사자는 하루빨리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