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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채 택시에 탄 20대 여자 승객을 성폭행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는 택시기사 권모씨(40)를 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30분경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수원역 앞에서 자신의 택시에 탄 A씨(24·여)가 술에 취해 잠들자 A씨의 집 근처인 오산의 한 공터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 A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CCTV분석 등을 통해 사건 발생 5일만인 23일 권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연말연시 잦은 회식에 여성이 혼자 술에 취한채 택시를 타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때는 항상 콜택시를 이용하거나 택시번호를 적어두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