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산업시설 집중...공격하면 엄청난 손실 입힌다” 계산해병사단 주둔한 포항, 잠수함정 통해 기습타격 할 수도
  • 연평도에 이은 북한의 추가도발과 관련, 북한이 서해나 한국의 북부 도시가 아닌 동남부를 타격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NK비전 1월호는 “북한군이 지난해 초 연평도 공격을 가상한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포항과 울산 등 남부지역의 도시를 상정한 타격훈련을 했다는 우리 군 당국의 첩보가 있다”고 공개했다.
    서해 NLL에서의 도발에 우리 군의 응징 전력이 집중해 있는 상황에서 성동격서(聲東擊西) 식으로 동남부 도시를 노린다는 것이다.

  • ▲ 북한의 잠수함들.ⓒ자료사진
    ▲ 북한의 잠수함들.ⓒ자료사진

    포항과 울산은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현대조선 등 우리 핵심 기간산업 시설이 위치한 곳이어서 이들 도시를 타격하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남한에 입힐 수 있다는 것이 북한의 계산이라는 것이다.
    특히 포항의 경우 해병 1사단이 주둔해 있어서 잠수함정을 이용한 기습타격 때는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NK비전은 “북한이 후방도시를 겨냥한다는 것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군 당국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월에도 김정일이 참관한 속에서 북한군 탱크부대가 마산 등 남부도시와 고속도로로 상정한 지역을 돌파하는 훈련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훈련에 동원된 부대는 6.25 당시 서울에 가장 진입한 105탱크사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