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일에 간부들과 일부 주민들에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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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정권이 구제역에 걸린 소를 도살하여 소고기를 김정일의 생일인 지난 16일에 주민들에게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북한방송 북한 내부소식통에 의하면 북한 양강도 대홍단군 종합농장 4분장에서 구제역에 걸린 소 3마리를 잡아 김정일의 생일인 16일에 주민들에게 공급했다.
소식통은 “구제역에 걸린 소를 잡아 내장은 작업반에서 끓여 먹도록 하고 고기는 모두 가져다가 16일에 대홍단군 종합농장의 간부들과 일부 주민들에게 명절 공급을 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주민들이 “구제역 덕분에 소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고 한탄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에서는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구제역을 막기 위해 평양을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