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속에 빠진 서울 UFO 대공습 사건
  • 1942년 2월 LA에서 발생한 UFO 대공습을 소재로 한 SF 액션 블록버스터 '월드 인베이젼'이 화제선상에 오른 가운데 1976년 10월 서울에서도 12대의 미확인 비행물체가 출현, 대공사격까지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 ▲ 사진 출처 : 한국UFO추적센터 대표, UFO헌터 허준.
    ▲ 사진 출처 : 한국UFO추적센터 대표, UFO헌터 허준.

    청와대 상공에서 UFO와 공중전?

    지난 1942년 2월 25일, LA에서는 상공에 나타난 대형 원형 비행 물체로 인해 LA 도시 전체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LA는 비상태세에 돌입, 정체불명의 비행체를 향해 1400여발의 대공포탄을 퍼부었지만 공포탄이 땅으로 추락하면서 LA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었다. 당시 물체의 파편 또한 전혀 발견되지 않아 결국 이 사건은 원인을 밝히지 못한 미스테리한 사건으로 종결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1976년 대한민국 서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었다는 사실.

    1976년 10월, 청와대 상공에는 12개의 미확인 발광체가 나타나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비행체에 대해 대공사격이 가해졌고, 당시의 상황이 라디오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 1월 15일 방송된 SBS-TV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당시 목격자 진술을 통해 청와대 상공 UFO 출현 사건의 신빙성을 더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노스웨스트 항공사의 화물기가 잘못된 노선으로 진입한 것이란 국방부의 발표와 함께 미궁 속으로 빠져버려 현 시점까지 의혹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 UFO 전문가 허준씨는 "1970년대에 미확인 비행물체가 서울 상공에 진입해 대공포를 발사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이후에도 80~90년대를 거쳐 2000년 대에 넘어오면서까지 목격담은 더욱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 ▲ 사진 출처 : 한국UFO추적센터 대표, UFO헌터 허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