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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운전자들의 ‘현실적인 꿈’ 폭스바겐 골프가 올 여름 새로운 컨버터블(카브리올레)을 내놓는다.
폭스바겐은 25일 “오는 3월 3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81회 제네바 모터쇼’에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Golf Cabriolet)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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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측은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는 새로운 전동 유압식(electro-hydrualic) 소프트 탑을 적용해 현존하는 컨버터블 중 가장 조용하다. 소프트 탑을 여는데 불과 9.5초밖에 안 걸리며, 30km/h이하로 주행 중에는 언제든 탑을 열고 닫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는 또한 전복 사고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롤-오버 바(roll-over bar)와 ESP, 프론트 에어백, 머리와 흉부를 보호하는 사이드 에어백은 물론 운전자 무릎 보호 에어백도 기본 장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에는 105마력부터 210마력까지 6종류의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중 4개의 가솔린 엔진(TSI)와 1개의 디젤 엔진(TDI)에는 DSG 변속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3가지 엔진에는 블루모션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연비를 높일 수 있다. 실제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 1.6 TDI 블루모션 모델은 연비가 22.7km/h,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7g/km(유럽 기준)에 불과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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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골프 카브리올레는 올 여름 독일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예정 가격은 23,625유로(한화 약 3,680만 원, 수동변속기 기준). 하지만 이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지는 미지수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현재 유럽 시장 출시는 확정되었지만 미국이나 아시아 시장에서의 출시계획은 알려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