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 UFO 관련 극비 문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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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UFO관련 극비문서를 공개한 미 연방수사국(FBI)이 앞으로 관련 문건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고 유코피아닷컴이 13일 전했다.
FBI는 온라인 열람실인 '더 볼트(The Volt)'에 UFO를 포함해 그동안 음모설이 난무했던 사건들과 관련한 문건 2000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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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건에서 호텔은 공군 고위장교의 말을 인용, “UFO로 추측되는 비행접시 3대가 로즈웰에 추락했다며 비행접시에는 외계인이 한 명씩 타고 있었다”고 보고했다.
1950년 3월 22일자로 날짜가 명기된 이 보고서는 UFO가 원형으로 가운데 부분이 툭 튀어나와 있으며 지름은 약 15m라고 기술했다.
보고서는 UFO의 추락원인도 지적했다. 미 공군이 뉴멕시코주에 설치한 레이더에서 강력한 전파가 발사되는 바람에 비행접시의 콘트롤 체계에 이상이 생겨 추락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외계인은 신장이 90cm에 불과했으며 금속성 물질의 옷을 입고 있어 마치 고속비행 파일롯이 입는 옷과 비슷하다고 보고했다.
로즈웰의 비행접시 추락사건은 현대사에서 가장 논란이 일고 있는 UFO사건으로 기록돼 있다. 그해 7월 4일 목장에 추락한 UFO는 외계인 3명과 함께 곧바로 공군에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보장교인 월터 하트는 이 사실을 언론에 알려 전 세계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이 사건을 기상관측 풍선이 추락한 것으로 정정 보도하며 UFO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발표했다.
당시 로즈웰에는 미 8공군의 예하부대인 509 폭격기 대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건발생 3년 후 FBI의 현지 책임자가 후버국장에게 외계인의 존재를 시인하는 듯한 보고서를 올린 것이 확인돼 앞으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유코피아닷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