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한복판서 "SM공연 연장하라!" 댄스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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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연장하라' 피켓 들고 '쏘리쏘리' 춤 춰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6월 10일 '르 제니스 드 파리'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인 파리' 콘서트를 1회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일 루브르박물관 앞에서 벌어진 '공연 연장' 시위에는 유럽 내 다른 K-POP 팬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SM 소속 가수들에 대한 유럽 팬들의 반응이 좋아 추가 공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내 한류 팬 300여 명이 파리 루브르박물관 입구에 모여 "공연을 하루 더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시위는 오는 6월 10일 '르 제니스 드 파리'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인 파리' 콘서트 티켓 7000여장이 예매 시작 15분 만에 매진된 데 따른 것.
이들은 '플래시 몹' 형태로 박물관 앞에 모인 뒤 한글로 적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 한편, 약 한 시간 동안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동방신기의 '미로틱' 같은 '케이-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티켓 판매가 순식간에 마감되자, 표를 미처 구하지 못한 프랑스 팬들은 자체적으로 '코리안 커넥션'을 결성,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연 연장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