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원본 물증 분명, 日 실효지배 명분 없다”,“국가 정식의제로 삼자"
  • ▲ 지난 11일 열린 뉴데일리 이승만연구소 주최 제3회 이승만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노용현 기자
    ▲ 지난 11일 열린 뉴데일리 이승만연구소 주최 제3회 이승만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노용현 기자

    “범국민적인 대마도 반환운동이 필요하다.”

    대마도가 명백한 한국의 영토이고 이를 일본으로부터 돌려받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일 뉴데일리 이승만연구소 주최 제3회 이승만 포럼에서 김상훈 대령(육군사관학교 군사훈련처장)은 ‘이승만의 대마도(對馬島) 반환 요구’ 강연을 통해 “대마도는 한국 영토로 일본이 불법 점거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인 스스로 제작한 ‘삼국접양도’나 미국 페리 제독이 실측 뒤 작성한 지도를 통해서도 증명된다”고 밝혔다.

    김 대령은 또 “일본은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삼국접양도’를 조작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독도의 영토 문제 역시 새로운 시각에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독도는 대마도와 연계되어 함께 다루어야 할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리 고유 영토로, 일본이 독도를 자기영토라고 주장하고 분쟁화하려는 의도는 대마도의 진실을 숨기기 위한 방패막이로 활용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대령은 “독도가 한-일간 분쟁으로 이어지는 한 영토 문제가 대마도로 옮겨가지 않을 것임을 일본이 잘 알고 있다”라며 “우리는 일본의 이러한 의도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손진 전 대한민국 건국회 회장은 “대마도 반환 문제를 정식으로 국가적 아젠다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조직적인 반환운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응모 안중근의사 숭모회 이사장도 “일본이 대마도가 한국 영토임을 국제사회에 인정한 그 원본 물증이 발견된 이상, '일본이 불법적으로 삼킨 우리 영토를 반환해야한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주장은 현재도 국제법적으로도 검토가 가능하고, 일본의 실효지배는 그 근거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기남 자유시면연대 상임의장은 “즉각적인 대마도 반환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벌여야 한다”며 “이는 정파나 이념과 관계없는 운동으로 젊은 세대들도 적극 동참해 일본의 우리 영토 불법 점유와 독도 분쟁을 능동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