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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7월부터 스마트폰을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재판매사업(MVNO)이 시작되면서 요금이 최대 20%까지 줄어들게 되는 것.
16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과 SKT는 오는 7월 1일부터 MVNO사업자에게 재고 휴대폰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갤럭시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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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MVNO서비스의 조기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MVNO 사업자들은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사업 초기 단말기 확보 문제가 해소될 수 있게 됐다. 보다 쉽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방통위는 이통사와 MVND 간의 협상 체결이 조만간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MVNO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자간 협정체결과 별도로 다량구매할인, 데이터MVNO 도매대가 산정기준도 올해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SKT는 재고단말기 제공뿐만 아니라 다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MVNO영업전산 및 지능망시스템 구축 제공, USIM 발주 지원 등이다.
다소 파격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어 MVNO 사업자들의 진입장벽도 낮아졌다. 현재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과 아이즈비전, SK텔링크 등도 오는 7월께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참여 의지를 보이는 사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단말기가 마련되고 서비스 구축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를 활용하면 소비자들은 조금 더 싼 요금으로 갤럭시S 등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