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초와 접착제 이용해 만들어 대량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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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번엔 해삼의 모양을 본 따 만든 '인조 해삼'이 등장했다.
25일 상하지저널에 베이징의 장 모씨 등 20명은 싼 값에 혹해 1만 2000위안 어치의 해삼을 구매했다가 낭패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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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장 씨가 식사준비를 위해 해삼을 물에 불렸는데 물 색상이 검게 변했고 손으로 해삼의 돌기를 건드리자 힘없이 툭 떨어졌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장씨가 해삼을 자세히 살펴보니 모양새만 갖췄을 뿐 입도 없었고 내장도 없었다.
장 씨와 함께 해삼을 구입한 다른 한 명은 별다른 의심 없이 ‘해삼’죽을 만들어 먹었다가 일가족이 어지럼증 등 증세를 일으켰다.
장씨가 구매한 해삼을 확인한 해삼전문점 관계자는 "인조해삼이 틀림없다"면서 "식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불법업자들이 짝퉁해삼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며 그 가운데서도 해초와 접착제를 이용해 만드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짝퉁해삼은 인체 안전성 여부를 전혀 고려치 않은 재료 사용 때문에 자칫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