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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부터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진행 중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연일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얼마 전 태연이 보라색 튜브톱 상의에 검은 망사스타킹을 신고 무대 위에 등장한 스틸 컷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이번엔 '청순가련' 이미지의 대명사 윤아마저 도발적인 봉춤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을 경악케 하고 있는 것.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로 일관해 왔던 소시 멤버들의 잇단 변신은 국내 팬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한국에선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무대 의상과 춤을 보고 정말 놀랐다"며 걸그룹 최초로 해외 공연에서 봉춤 무대를 선보인 윤아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태연이 영화 '물랑루즈' OST '레이디 마멀레이드' 공연에서 파격적인 섹시룩을 연출했다면 윤아는 몸을 사리지 않은 춤과 의상으로 무대 열기를 달궜다"면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는 소시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이미지 변신도 좋지만 다소 선정적인 측면이 강했다"면서 "의상과 안무 부문에서 아쉬움이 남는 무대"라고 평하기도.
한편 이날 공연에서 윤아는 마돈나의 노래에 맞춰 백업댄서들과 절도 있는 군무를 추는 모습을 선보였다.
초반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군무를 소화하던 윤아는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남자 댄서들이 바지를 찢자, 체조 선수를 연상케 하는 '하의실종' 패션으로 변신,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윤아는 봉에 매달려 몸을 뒤로 젖히는 등 도발적인 안무를 선보여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뇌쇄적인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