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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야구에서 71대0이라는 믿기지 않는 결과가 나와 화제다.
11일 요미우리 신문은 “10일 아와지 구장에서 열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진출을 위한 효고현 대회에서 히메지 공고가 히카미니시고를 5회 콜드 게임으로 꺾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히메지 공고는 1회 18득점, 2회 2점, 3회 18점, 4회에는 무려 33점을 추가하면서 총 71점을 냈다.
경기가 끝난 뒤 히카미니시고 주장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 힘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는 응원에 이를 악물고 싸웠다"며 "내년에는 선수를 더 모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히카미니시고의 이 같은 부진은 사실 예고된 것이었다. 지난해에는 인원수 부족으로 대회출전 자체를 못했고 올해는 11명의 선수를 가까스로 채워 출전에 성공했지만 단 한 번의 연습 없이 치른 첫 경기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