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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난, 日대지진은 시작에 불과하다
[펜타곤 리포트] 한발, 지진 등 자연재앙 일상화 될 것
金泌材
國內(국내) 언론에는 제대로 보도되고 있지 않으나 2011년 들어 지진, 화산, 홍수 등 自然災害(자연재해)가 전 세계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2004년 공개된 영화 ‘투모로우’를 기억하고 있는지?이 영화는 기후변화가 불러올 환경재앙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지나친 化石燃料(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지구 온난화(실제로는 태양의 이상 활동이 주요 원인임)가 加速(가속)되어 갑자기 남극 빙하가 녹기 시작한다. 바닷물에 녹아든 빙하는 해수의 온도를 낮추어 海流(해류)가 급변한다. 海流의 변화로 미국은 허리케인의 급습을 받게 되고 지구는 결국 차디찬 빙하기를 맞는다는 내용이다.
이것은 지구 온난화가 초래한 빙하기 속에서 혼란에 빠진 인간들을 그린 패닉(panic)영화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처럼 끔찍한 自然災害(자연재해)가 日常化(일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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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투모로우’와 똑같은 기상 격변(激變) 시나리오를 美국방성(펜타곤)이 極秘文書(극비문서)로 정리했다는 사실이 수년 전 영국의 ‘옵저버’지에 暴露(폭로)되었던 적이 있다.
<펜타곤 리포트>로 알려진 문제의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 大激變(대격변)이 15년 이내에 지구 전역에 일어나 北美(북미)와 유럽에 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기후 이변을 국가 안전 보장상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즉, 지구 온난화는 急速度(급속도)로 진행되어 2020년까지 대빙하기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구 온난화가 절정에 달한 순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현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태양의 이상(異常) 활동 이다. 태양 黑點(흑점) 수의 變動(변동)과 지구의 평균 기온 變化(변화)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黑點(흑점)이 많이 생겨나게 되면 黑點 근처에 있는 고온의 플라즈마(plasma)가 자장(磁場)과 격렬하게 반응, 대폭발을 일으켜 플레어(flare)를 발생시킨다.
이것이 태양의 이상 활동의 메커니즘이다. 태양의 활동이 격화되면 지구에 날아드는 우주선(宇宙線)의 양이 감소된다. 이와 함께 지구 상층 대기에 존재하는 구름의 양이 줄어들고 지구에 들어오는 태양광 에너지가 늘어나 기온이 상승하게 된다. 실제로 2003년 이후 태양의 이상 활동이 보고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펜타곤 리포트>에서 검증된 기상변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산화탄소의 증가, 나아가 태양 활동의 변화에 따른 온난화의 영향이 빙하기 시대의 도래를 초래할 것이라고 한다.
펜타곤이 보고서를 작성할 때 취한 검증 방법은 그린란드에서 채취한 빙하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빙하는 나무의 나이테처럼 그 해의 降雪量(강설량) 등에 따라 매년 층(層)을 형성한다. 이 層(층)을 조사함으로써 과거의 기후 변화를 유추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8,200년 前(전) 현재의 세계와 거의 흡사한 온난화, 이상 기후가 발생한 후 갑작스럽게 빙하기가 도래했음을 알아냈다.
그렇다면 어떤 메커니즘으로 그와 같은 상황이 펼쳐지는 것일까? <펜타곤 리포트>에 의하면 北大西洋(북대서양)의 海水(해수) 순환이 격변하는 데서 오는 海流(해류) 변화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海流(해류) 움직임을 보면, 北大西洋(북대서양)에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거대한 海流가 흐르고 있다. 열대 바다에서 따뜻해진 海水는 바다 표면을 타고 북쪽으로 흘러들어가 북유럽의 겨울에 따뜻한 바람을 放出(방출)한다. 북쪽에서 차가워진 海水(해수)는 이번에는 바다 깊은 곳으로 파고들어 남쪽으로 밀려 돌아가 다시 따뜻해져서 다시금 표면으로 浮上(부상)한다.
이렇게 지구상을 海流(해류)가 순환함으로써 현재와 같은 온화한 기후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온난화가 진행되어 北極(북극)의 빙하가 녹고,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海水溫度(해수온도)가 내려가면 염분농도가 함께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담수의 양이 늘어나 남쪽에서 내려오는 海流(해류)의 염분 농도가 떨어진다. 즉, 海流(해류)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정지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따뜻한 공기를 북쪽으로 운반해주던 海流의 움직임이 멈춤으로써 유럽과 北美(북미)는 급격하게 기온이 저하되어 ‘수퍼스톰’(Super Storm, 지구 대폭풍)이 도래하게 된다. 이처럼 거대한 寒氣(한기)의 出現(출현)으로 지구에는 빙하기가 도래하게 될 것이다.
■ ‘수퍼스톰’과 같은 기후 大激變(대격변)은 農業(농업)과 漁業(어업)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식량 부족이 현저해지고, 홍수와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기온의 저하로 인한 주요 광물 자원의 입수 곤란 등 다양한 문제가 야기될 것이다.
그 결과 국가 간의 폭력 행위나 분열과 같은 위험을 낳을 가능성이 높아져 국가 안전 보장 체제가 흔들리는 사태가 도래한다. <펜타곤 리포트>는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구 大激變(대격변)은 이제 ‘정말로 일어날까’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발생하느냐’의 문제가 됐다. 영화 ‘투모로우’에 그려졌던 세계가 현실이 될 날이 우리 앞에 바짝 다가와 있는 것이다.
김필재 기자 spooner1@hanmail.net
<펜타곤 보고서>의 주요 내용
▲ 중국의 엄청난 인구와 식량수요는 특히 대재앙이 될 것이다. 방글라데시는 해수면 상승으로 더 이상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지역으로 바뀔 것이다.
▲ 지구가 지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구가 줄 때까지 전쟁과 기아가 수많은 목숨을 앗아갈 것이다.
▲ 미래 인간의 갈등과 전쟁은 종교나 이데올로기, 민족적 자존심보다는 생존의 문제에 더 좌우될 것이다.
▲ 수(水)자원 확보를 위한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이미 북아프리카의 나일 강과 유럽의 도나우 강, 남미의 아마존 강에서 물 분쟁이 심각한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
▲ 핵무기 확산도 불가피해진다. 한국과 일본, 독일은 북한, 이란, 이집트처럼 핵개발에 나설 것이며, 이스라엘, 중국, 인도,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실제 사용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 해안과 국경선에 몰려드는 대규모 불법 입국자들을 처리하는 것이 유럽의 골칫거리로 대두될 것이다.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은 혹한으로 변해버린 날씨를 피해 대거 남쪽으로 내려오고, 폭염과 가뭄에 시달린 아프리카 사람들도 남부 유럽으로 몰려올 것이다.
▲ 2010년까지는 미국과 유럽에서 최고기온이 90℉(32℃)가 넘는 날들이 지금보다 3분의 1 더 늘어날 것이며, 폭풍우와 가뭄, 폭염 등은 농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혀 날씨가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다.
▲ 2010~2020년 유럽은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후유증을 겪게 될 것이다. 연평균 기온이 6℉(3.3℃) 떨어져, 영국은 더 추워지고 더 건조한 날씨가 될 것이다. 날씨는 러시아 시베리아와 비슷해질 것이다.
▲ 앞으로 20년 뒤 지구가 현 수준의 인구를 지탱할 수 있는 능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다.
▲ 미국이나 유럽 같은 부자나라는 이들 난민의 입국을 막기 위해 사실상 쇄국정책을 펴게 될 것이다. 보트피플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 대규모 한발(旱魃)이 세계 주요 곡창지대를 강타하고, 미국 중서부 지역은 강력한 바람으로 토양유실이 심각해질 것이다. (조갑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