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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자유진영의 목소리가 폭염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아내고 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대한민국어버이연합·라이트코리아·국민통합선진화행동본부·독도수호국민연합 등은 29일 오후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일본의 독도 침범 망동을 강력 응징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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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역사교과서 왜곡에 이어 독도를 넘보는 후안무치한 일본을 규탄한다”며 “대지진 쓰나미 때 보내준 한국 국민들의 온정을 무시하고 독도침탈 야욕을 멈추지 않는 배은망덕한 小國(소국) 일본은 천벌을 받아 침몰하고 말 것”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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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등도 방문을 강행하려는 자민당 의원들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우리의 영토를 넘보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입국을 절대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정부의 입국 불허 방침을 환영했다. 이어서 이들은 일본의 독도분쟁지역화 책동에 단호한 대응을 당부했다.김대중 정부때 체결된 '신한일어업협정'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에 빌미를 제공한 직접원인이 이 협정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1999년 1월 비준한 ‘신한일어업협정’에서 배타적경제수역의 기점을 울릉도로 정해 독도를 중간수역, 즉 일본이 주장하는 한일공동수역에 포함시킨 것이 독도가 울릉도로부터 분리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신한일협정 재협상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김대중 정부는 일본의 치밀한 독도점령 공작에 말려들어 독도를 한일공동수역에 포함시키는 친일부역 행위를 했다”며 독도분쟁의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한 ‘신한일어업협정’의 재협상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