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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서 배운다고 한다. 북한의 김정일, 김정은 부자(父子)도 그렇다. 둘의 호색가 기질은 ‘붕어빵’이다.
최근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는 “아버지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도 최근 ‘기쁨조’를 차출했다”고 밝혔다.
기쁨조는 김정일이나 그의 측근에 대한 봉사를 위해 조직된 집단으로 북한에서도 엄선된 미녀를 모아서 편성돼 있다.
이들은 성적 봉사를 위한 만족조, 피로 회복을 위한 행복조, 댄서나 가수 등의 가무조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KSIS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당 조직지도부 간부5과는 지난 6~7월에 걸쳐 김정은의 기쁨조를 선발했다. 총 200여명의 후보군 중 23세 이하의 90여명이 뽑혔다.
북한은 이런 여성 차출 작업을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의 후계자인 김정은 대장의 기쁨과 만족을 위한 사업’이라고 부르고 있다.
김정은은 키 168cm 이상에 이목구비가 오목조목하고 부드러운 동양형 외모에 스포츠와 예술을 좋아하는 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 165cm 이하의 아담하면서도 서구적 외모를 갖춘 관능미와 예술수준(예능끼)이 있는 여성을 선호한 김정일과는 다소 대조적인 모습이다.
김정은의 기쁨조는 현재 5개 조로 나뉘어 김정은 주변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100% 전원이 호위사령부 군관편제(조장은 대위, 조원들 모두 중위)로 군복을 입고 김정은 관저 및 당중앙위원회 청사 안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향후 김정은의 근접미녀경호원이 될 여성 10여명은 인민보안성 태권도 특설반에서 특채로 선발돼 이들의 활동이 주목된다고 NKSIS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