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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대정신(이사장 안병직) 등 21개 시민사회단체가 곽노현 교육감의 즉가 사퇴와 검찰의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진영 시민단체 회원들은 31일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교육감의 즉각 사퇴와 구속수사, 후보매수에 관여한 좌파시민단체의 진상 공개 및 대국민 사과등을 요구했다.
회원들은 "상대 후보에게 2억원을 건넨 곽교육감은 주민자치의 정신을 망각했다"면서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특히 좌파교육감 단일화 과정에서 좌파시민단체가 후보매수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그 실체를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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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 날 기자회견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 후보였던 박명기 교수에게 후보사퇴를 대가로 2억 원을 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교육계 비리 척결과 학생 인권을 그토록 강조하던 곽 교육감이 뒤로는 후보매수라는 범죄를 통하여 당선되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곽 교육감이 아무 대가없이 2억원을 준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사실이다. 인구 천만 명의 초·중등교육을 책임진 사람이 초등학생도 웃을 변명으로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는 것은 지극히 反교육적인 행태로서 어린 학생들이 듣고 배울까봐 겁이 날 지경이다.
2010년 교육감선거 당시 우파진영에서도 교육감후보단일화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한 반면, 진보좌파진영에서는 성공하여 곽노현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졌다. 진보·좌파 진영에서는 이를 살신성인이라고 추켜세웠지만, 뒤로는 7억 원이라는 거액이 그 대가였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우리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및 검은 돈을 대가로 후보단일화를 이루는 데에 가담한 세력들에게 대국민사죄를 촉구하면서 다음의 사항을 요구한다.
첫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즉각 사퇴하고, 서울시민에게 사죄하라.
둘째, 검찰은 곽노현 교육감을 구속 수사하고 후보매수에 관여한 세력을 철저하게 규명하라.
셋째, 교육감후보 매수에 가담한 세력은 스스로 잘못을 실토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
2011. 8. 31.
곽노현 교육감의 후보매수 규탄 및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단체 및 참가자 일동참여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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