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머리빗질증후군 소녀 ⓒ 사진=더 선 제공
    ▲ 머리빗질증후군 소녀 ⓒ 사진=더 선 제공

    '머리 빗질 증후군'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소녀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은 스코틀랜드 래너크셔에 사는 메건 스튜어트(13)가 머리 빗질을 하다가 발작을 일으키는 경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년 전 메건 스튜어트는 어머니가 머리카락을 빗겨주던 중 갑자기 졸도했고 호흡까지 멈췄지만 다행히 20분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해졌다.

    메건의 병명은 '머리 빗질 증후군'으로 이 병은 머리에 작은 마찰 전기가 전달되면서 쇼크에 빠지게 되는 희귀 질환이다.

    메건은 18개월 만에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늘 물을 묻히고 다니며 빗질은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건은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을 갖고 태어나긴 했지만 이 것 때문에 내 인생에 가득한 즐거움을 놓치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희귀한 병이다”, “빗질도 맘대로 못하다니”, “몸 건강히 날 낳아주신 부모님께 큰절을 올려야겠다”, “불쌍하다”, “힘내길” 이라는 댓글로 관심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