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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10년간 전차와 포를 중심으로 군사력을 꾸준히 증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우리 군(軍)은 함정과 병력, 전투기 등의 수가 대폭 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합동참모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10년간 남북한 주요전력 변동현황’이란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북한군은 전차 300여대와 포 1,200여문을 증가시켰다.
북한군의 전차는 2000년 3,800여대에서 작년 4,100여대, 포는 1만2,500여문에서 1만3,700여문으로 각각 늘어났다. 병력도 117만여명에서 119만명으로 2만여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수상함은 900여척에서 740여척, 잠수함(정)은 90여척에서 70여척, 전투기는 870여대에서 820여대로 줄었다.
우리 군의 경우 2000년 2,360여대이던 전차가 2,400여대로, 포는 5,180여문에서 5,400여문으로 각각 늘었다. 하지만 180여척이던 수상함은 160여척으로 전투기는 540여대에서 460여대로 감소했다. 잠수함은 10여척으로 변동이 없었다.
국방개혁에 따른 병력감축 계획으로 2000년 69만명이었던 병력도 작년 기준 65만여명으로 감축돼, 현재 병력면에서 북한군이 우리 군보다 54만여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